대전 칼국수 맛집 1984그수육집칼국수 평일 웨이팅
각 도시마다 대표적인 음식이 하나씩은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춘천은 닭갈비, 벌교 꼬막, 상주 곶감, 김천 포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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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딱히 이렇다 할 유명한 음식은 없는 것 같은데 타지역 사람들이 대전에 와서 한마디씩 하는 말이 "대전은 칼국수가 유명하지 않아?"이다. 그말을 듣고 생각해보면 대전에는 정말 칼국수 집이 많은 것 같다. 동네에 칼국수를 판매하는 곳이 기본 2~3곳은 되는 것 같다.
TV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칼국수 집도 꽤 있다.
나 또한 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한명으로서 오늘은 원신흥동 맛집이라고 하는 칼국수 집에 가봤다.
"1984그수육집칼국수"
도안동에 있는 소아과에 갔다가 언니랑 함께 점심을 먹을 곳을 찾던 중에 수육과 칼국수가 맛있다고 해서 찾아 간 곳이다. 이미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맛집으로 꽤 유명한 곳인 것 같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외부인테리어가 굉장히 멋스럽다. 나무로 외부가 꾸며져 있어서 뭔가 정겨우면서도 또 세련되어 보이기까지 하고..
출입문 옆으로는 나무에 판자에 메뉴등이 써져 있어서 굉장히 눈길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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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착했을때 시간은 거의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고, 점심시간의 맛집답게 내부는 손님으로 꽉~차 있었다. 창가에 1인석 같은 곳도 꽉차 있을 정도. 내부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평을 봤기에 웨이팅은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갔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지나갈 시간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5분정도 만에 들어가 자리를 잡아 앉을 수 있었다.
내부는 블로그 리뷰에서 본 것처럼 넓고 크진 않지만 그래도 안쪽까지 테이블이 꽤 있어서 나처럼 점심시간 끝 무렵에 방문한다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기를 안고 들어가서 그런지 서빙보시는 직원분께서 아기 의자를 가져다 주셨는데, 손수 아기 의자를 닦아주시기까지 하셨다. 정말 친절하셨다. 그런데 이곳은 직원분뿐 아니라 사장님처럼 보이는 여자분도 매우 친절하셨다.
6살짜리 조카랑 함께 가서인지 메뉴에 따로 판매가 되고 있는 주먹밥도 서비스로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메뉴판도 나무로 되어 있어서 매우 특이하다. 근데 메뉴판에 왜 낙서를 한건가.. 사람들 심리가 참....
우리는 점심특선 1번 수육 소, 칼국수 1개를 주문하고 거기에 칼국수 1개를 더 추가했다. 성인 여성 2명과 6살 남자아이가 먹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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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카는 수육에 붙은 그 꼬돌꼬돌한 부분을 좋아하고 우리 언니는 전일 음주로 인해 해장이 필요한 상태. 나는 모유수유로 항상 허기가 지고. 그래서 양이 많은듯 싶지만 다 먹을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으로 주문을 했다.
기다리던 수육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살코기를 좋아하는 나는 저 기름기가 있는 부분을 좋아하지 않지만 1984그수육집은 저 부분이 꼬들꼬들하니 맛있더라. 그리고 수육과 함께 나오는 부추무침은 입맛을 돋구는 역할을 했다.
맛있게 수육을 반정도 먹었을 때 칼국수가 나왔다.
칼국수에 계란노른자가 올라간 건 처음보는 거라 굉장히 새로웠다. 쌍화탕도 아니고. ㅎㅎ
계란흰자는 국물에 풀고 노른자는 따로 이렇게 올려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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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의 맛을 보니 멸치육수 베이스를 쓰는 다른 칼국수 집과는 국물 맛이 조금 다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음... 새우의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메뉴에 보니 새우전도 있던데.. 아마 국물에도 새우를 넣지 않았을까? 하는 나의 추측.
칼국수 양도 꽤 많다.
정말 배가 터지게 먹은거 같다.
먹는 내내 우리 신랑 생각이 났다. 다음에는 신랑과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절한 서비스와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 오늘 점심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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