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메이트리도 해도 좋을 인생의 친구이자 선배인 아주 아주 친한 언니가 있다. 8월 중순 쯤 언니와 아이들과 3박 4일 여행을 떠났다. 나와 모든 취향이 찰떡 같이 잘 맞는 언니라서 3박 4일 동안 술을 왕창창 먹었다. 그런데! 전 날 술을 먹어도 다음날 7시면 일어나서 운동복을 입고 조깅을 하고 오고 돌아와서도 숙소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언니의 모습에 나름의 충격을 받았다. 이 언니는 나보다 키도 크고 아주 아주 날씬한데.. 그에 비해 하찮은 몸뚱아리를 가진 나는.. 지금까지 도대체 뭘 믿고 나를 그저 방치하고 있었던 것인가? 그래서 여행에서 돌아 온 다음날부터 나의 다이어트는 시작됐다.
다이어트의 시작
둘째가 아직 어려서 어린이집을 가지 않고 집에서 보육을 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헬스장에 가거나 필라테스를 가거나 요가를 가는 등등.. 외부에서의 활동은 가능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집에서 마음만 먹으면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홈트를 선택했다.
나의 첫 홈트
사실 둘째를 출산한 그 해에 홈트에 살짝 발을 담굴뻔했는데 너무 재미가 없었다. 그때 내가 했던 홈트는.. 다른 사람들은 따라하기 쉽고 매우 좋다고 하는 그 홈트인데 나는 운동을 극혐했던 사람으로서 너무 재미가 없었다. 그러다 비슷한 시기에 홈트를 시작한 지인이 소개해 준 홈트!! 에이핏 영상이었다.
평소 춤추는 걸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로서는 완전 딱이었다. 신나는데 유산소 운동도 되고 팔뚝 살 다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느낌?
식단관리
계속 언급 한 것 처럼 나는 술을 매우 좋아했다. 그래서 식단관리는 하지 못했다. 어차피 먹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 한 거라서 먹는 즐거움을 못 잃어... 대신 밥을 먹을때는 평소 먹는 양의 절반 정도만 먹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팠는데 3일정도 되니깐 금새 적응이 됐도 위도 작아졌는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원래도 군것질은 하지 않았고 술을 먹어도 안주를 많이 먹는 스타일음 아니었다. 그런데 문제는!!! 술을 먹고 나면 꼭 밥을 먹었다. 그래서 술 먹고 밥먹는 건 참아보자 하고 참았고... 정 안되면 컵누들늘 먹었다.
눈바디 비교
처음에는 기록용으로 사진을 찍은게 아니라 그냥 내가 눈바디 확인용으로 막 찍은 사진이다 보니 주변이 정리가 안되었다.. 상체는 살이 너무 안빠진다. 그래도 꾸준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