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삼겹살을 좋아하지 않을까?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 주변에도 삼겹살 싫어하는 사람 한두명정도 있다.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다.
예전에는 삼겹살이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았는데 입맛이 변하는지 왜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맨날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삼겹살의 맛이란.....
특히 밖에서 먹는 삼겹살 말고 집에서 먹는 집삼겹살이 그렇게 맛이 있더라.
그런데 우리 신랑은 삼겹살 냄새때문에 집에서 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삼겹살 먹고 싶어도 참기도 하고 에어프라이어에 굽기도 하다가 이번에 들인 요물 덕분에 냄새 없이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 이름하여 그 유명한 회전냄비 램프쿡
몇년 전 한참 통돌이가 유행이었다. 지금도 아마 가정에서 통돌이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통돌이는 용도가 다양하지 않고 한정적이다.
그에 비해 램프쿡은 일반 냄비에 회전기능이 더해진 제품이라서 여러가지로 활용도가 좋을 것 같아 구매했다.
정가 99,000원이지만 추석 전 지*켓 쿠폰 탈탈털어서 7만원 초반에 구매 완료.
그렇게 도착한 램프쿡
저 손잡이로 회전 on/off를 할 수 있다.
사용이 끝난 후에는 손잡이를 잡짝 들면 스위치가 달린 손잡이가 쏙 빠져나온다.
물로 절대 절대 세척금지!
물로 세척해서 고장이 나게 되면 AS가 불가하다고 한다.
또! 던지거나 떨어뜨려서 충격에 의해서도 핸들이 고장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도 AS가 불가하다고 한다.
저 핸들만 따로 구매하는 것도 꽤 돈이 나가는거 같던댕.. 조심조심 다뤄야 할 아이이다.
냄비 뚜껑을 열어 본 내부 모습이다.
저 막대기 같은게 돌아가면서 평소 젓가락이나 주걱으로 뒤적뒤적 해주던 것을 하지 않아도 되서 매우 편리하다.
김치 볶음이나 카레, 불고기 등등 모든것을 사용할 수 있는 만능 냄비.
첫번째 해 볼 요리는 바로 삼.겹.살
정육점에서 통돌이에 구워먹을거라고 했더니 알아서 도톰하게 잘라줬다.
약 3cm정도의 두께로 잘라달라고 하면 된다.
고기는 익으면서 적어지기때문에 한근반을 사와서 전부 넣었다.
익어가면서 기름이 자연스렇게 빠지고 있다.
삼겹살 기름은 삼겹살을 다 구운다음에 두숟가락 정도 넣고 김치를 볶아 먹으면 아주 맛있다!
볶은 김치랑 삼겹살이랑 먹으면 꿀맛!
사실 램크쿡으로 고기를 굽는다고 냄새가 전혀 나지는 않고,
평소 삼겹살을 구울때 냄새가 100이라면 램프쿡으로 삼겹살을 구우면 냄새가 20%정도만 나는 것 같다.
삽겹살이 익어갈때쯤 추가로 양파를 넣어서 같이 익혀줬다.
양파에 적당히 삼겹살 기름이 베어서 아주 맛이 좋다.
우리 신랑은 삼겹살을 구운 집 같지가 않다고, 냄새가 하나도 안난다고 좋아했다.
고기도 겉바속촉으로 아주 맛있더라.
다섯살인 우리 딸도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
저렴하게 구매해서 온 가족이 맛있게 먹으니 현명한 소비를 한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강추중이다.
마지막으로 램프쿡 돌아가는 모습이다.
아주 자기 할일에 충실하다.
카레도 만들어봤는데 정말 이 냄비는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