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용방법과 구입처
조금만 몸이 피곤해도 인후염이 자주 걸리는 나는 인후염과 몸살이 있을때마다 “내가 코로나에 걸린게 아닌가?”라는 걱정이 앞섰다. 물론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특히 나는 건강염려증에 안전불감증이 있는 사람인지라 더 그렇다.
그렇다고 그럴때마다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인게 검사비용도 만만치 않고 오히려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옮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고(사서 걱정하는 스타일)
그런데 지난 4월 30일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약국이나 온라인 쇼핑몰에 1만원 후반대로 판매가 되기 시작했고 1세트에 두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 들어가 있다.
- 주의사항
코 안 분비물을 제대로 채취하기 위해 검사 1시간 전부터 코를 풀거나 세척해선 안 된다. 또 일상적인 활동 공간과 분리된 곳에서 손을 깨끗이 씻고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검사 30분전 검체와 테스트 키트를 검사 환경에 둔다.
- 검사방법
1. 면봉으로 코 안쪽 부분을 10여차례 원을 그리며 문지른 다음 빼낸다.
2. 검체가 묻은 면봉은 용액통에 넣어 10회 이상 저어주고 빼서 버린다.
3. 용액통 뚜껑을 닫고 키트 기기에 네 방울 정도 떨어뜨린다.
4. 1~2분 정도 지나면 기기에 조금씩 반응이 보이기 시작한다.
붉은색 두 줄이 뜨면 '양성'이고 한 줄이 뜨면 '음성'이다.
양성이 뜨면 사용한 키트와 면봉 등을 밀봉한 후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 음성이어도 사용한 제품은 봉투에 묶어 일반폐기물로 버려야 한다.
- 편의점에서도 구매 가능
세븐일레븐과 GS25는 5월 7일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개시한다고 한다.
휴마시스 제품인 '휴마스시 코비드-19 홈테스트'로, 세븐일레븐은 2개들이 세트를, GS25는 1개짜리를 취급한다.
세븐일레븐은 의료기기 판매 인허가가 있는 전국 4천여 점포에서 우선 판매하고 추후 판매 점포 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
GS25는 의약품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 중심으로 2천여 점포에서 선보이고, CU도 이르면 7일부터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기존 유전자 증폭검사(PCR) 방식과 전문가가 콧속 깊은 곳에서 검체를 채취해 수행하는 항원 방식보다 민감도가 낮아 코로나19 확진용이 아닌 보조적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자가진단키트가 코로나19 정식 검사에 비해서 금액이 저렴하고 15분이내 빠른 검사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에 반해 방역당국에서 발표한데로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다.
고로, 자가진단키트에서 음성이라도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