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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에코랜드호텔 3박 4일 후기(feat. 디너 뷔페 포함)

미밍이 2023. 2. 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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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에 앞서 가장 힘들었던 건 숙소를 정하는 것이었다.

동쪽, 서쪽, 공항근처 어디로 숙소를 정해야 할 것이며 아이들과 지내기 편하면서 가격은 적당해야하고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덕분에 숙소는 무조건 수영장이 있어야 했다.

 

 

 

숙소관련 어플이며 포털사이트 서칭을 몇날 몇일 했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발견 한곳이 바로 에코랜드 호텔이다.

에코랜드하면 관광지로 유명한데 그 곳에 2022년 6월에 호텔이 생긴 것이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시설이 노후되지 않고 깨끗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고, 온수가 나오는 인피니티 풀과 실내 온수풀이 있어서 딱 내가 찾는 그런 곳이었다.

 

호수가 보이는 레이크뷰로 3박 4일을 예약했는데 내가 예약을 하려고 알아 볼 당시에는 아고다 어플이 가장 저렴했다.

캐쉬백까지 적용을 받으면 약 42만원가량이니 저렴한 편인것 같다.

특히 다른 곳은 수영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미리 시간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던가 이용 횟수에 제한이 있는데 에코랜드 호텔은 이용횟수나 시간 제한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해서 더욱 메리트를 느꼈다.

 

 

 

 

우리는 2층에 방 배정을 받았고 개별 테라스가 있어서 테라스에서 밖을 내다보면 호수가 보이고 앞이 뻥뚫려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호수에 오리배들도 떠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신기해했다.

 

 

둘째가 첫 가족여행이라 그런지 제일 신이 났다. 코로나시국에 태어나서 여행도 못가보고 당일치기 나들이 정도만 다니다가 난생처음 비행기도 타고 호텔이란 곳에 왔으니 모든게 신기하고 신이 난 상태.

 

면도기, 치약, 칫솔은 없지만 샴푸, 린스, 샤워젤, 바디로션, 드라이기는 준비가 되어 있다.

에코랜드 호텔의 어메니티는 내가 좋아하는 꽃이 그려져 있는 디자인에 수국, 동백, 유채꽃등의 추출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향도 너무 좋았다. 

특히 샴푸와 린스가 머릿결을 찰랑찰랑 부드럽게 만들어줘서 매번 샴푸를 할 때마다 신이 났다.

 

 

우리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짐도 풀지 않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에 갔다.

 

 

수영장에 입장하기전에 매점이 있는데 매점에서 튜브도 대여를 해주고 있었다. 보행기 튜브 같은 건 8,000원이다.

에코랜드호텔 후기를 많이 찾아봤지만 튜브 대여에 대한 내용은 본적이 없어서 나처럼 필요 한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찍어왔다.

아직 어린 둘째를 위해서 보행기 튜브를 대여했는데 34개월인 우리 둘째에게는 사실 필요가 없을 뻔했다. 얼마 타지 않고 한쪽 구석에 방치된 튜브... 

 

 

에코랜드 호텔 공식 사이트 사진

 

인피니티풀은 아이들이 놀기에는 수심이 깊고 젊은 성인들이 주로 물놀이를 하고 있어서 우리는 안전하게 실내수영장으로 들어왔다.

 

 

실내 수영장도 따뜻한 온수가 나오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밖이 훤히 보였다. 밤에 외부 조명이 켜지니 더 분위기 있어보인다. 실내 수영장에서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70cm라서 키가 100cm가 안되는 아이들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유아용 미끄럼틀이 있어서 미니미한 워터파크 느낌. 우리 아이들은 저 미끄럼틀은 100번은 탄 거 같다. 

 

에코랜드 호텔 공식 사이트 사진

또 수심이 매우 낮은 냉탕과 온탕도 있어서 마치 목욕탕을 연상케하는데 온탕은 주로 아이들과 함께 온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몸을 담구시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나도 잠깐 들어가봤는데 노곤노곤해지고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수영장에는 샤워실도 있고 찜질방도 있다. 수영장과 숙소까지는 거리가 꽤 있어서 물에 젖은 상태로 가면 감기가 걸릴 거 같아 물에서 나와 찜질방에 가서 몸을 대충 말리고 숙소까지 갔다.

 

 

 

그리고 우리는 에코랜드 호텔에서 석시뷔페를 이용했다. 정상가는 성인 80,000원 소인은 50,000원인데 투숙객 할인 30%를 적용받았다. 36개월 미만은 무료이기때문에 36개월 미만의 자녀와 이용을 하실 예정이라면 꼭!! 개월수로 36개월 미만이란 걸 알려야한다. 그것도 모르고 우리는 4살이라고 했다가.. 첫날 석식 뷔페값을 지불했다. 

 

 

 

 

에코랜드 호텔의 석식은 대게와 부채살 스테이크가 무제한이라는 메리트가 있다. 그리고 다른 리뷰에서 본 것 처럼 베이커리가 너무 맛있다. 아이들과 정신없이 먹어치우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모든 빵이 다 맛있었다.

아이들도 빵과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첫날에 너무 맛있게 먹었는지 그 뒤로는 석식뷔페에 가고 싶다던 큰 딸. 그래서 한번 더 이용을 하기도 했다.

아! 그리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같은 경우에는 미리 뷔페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가 어려울 수 있다.

 

 

호텔로비에는 벽난로와 트리가 장식 되어 있고 벽에는 갖가지 그림들이 걸려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전시회에 온 거 같은 느낌.

 

 

 

침구가 매우 폭식해서 눕자마자 잠이 드는 기적을 경험했다. 

 

침대 가드는 따로 요청하면 설치를 해주기때문에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가드를 미리 요청하는 걸 추천하고

나처럼 연박을 하는 경우에는 가운이 이튿날째에는 없는 경우가 있어서 필요하다면 별도로 요청을 하면 된다.

그리고 수건을 넉넉하게 넣어달라고 했더니 정말 넉넉하게 넣어주셔서 만족스러웠다.

 

비록 주변에 식당이나 편의점이 있진 않지만 한적하고 스누피 가든과도 가까워서 제주 여행 계획이 있다면 1박으로 머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다음에 제주에 가게 되면 또 이용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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