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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삼계탕 맛집 도마동 누이삼계탕

미밍이 2021. 8. 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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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게 더운 날씨의 연속이다. 비가 자주 올 때는 비 좀 그만오고 해가 뜨면 좋겠다 했는데 이제는 해 좀 그만 뜨면 좋겠다 할 정도이다.

 



더울때일수록 이열치열이라고 하던가?
초복과 중복은 지났지만 다가오는 말복을 위해 대전 삼계탕 맛집을 소개해보려 한다.

몇달전부터 몸에 기력이 쇠해진건지 백숙이나 삼계탕을 포함한 고기 종류들이 먹고 싶어졌다.

그날도 어김없이 희한하게 삼계탕이 마구마구 땡겼고 친언니와 점심으로 삼계탕을 같이 먹기로 했다.
처음에는 어디를 갈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유성에 유명한 삼계탕 집을 갈까 집 근처로 갈까...

 

 

 


그러던 중 미식가 친언니가 예전에 배달로 먹어 본 곳이 있는데 맛이 꽤 좋았다고 직접 가서 먹어 보자고 한 곳.


누이삼계탕 도마본점


언제나 그렇듯 맛을 먼저 보고 맛이 있으면 포스팅을 하는 스타일로 사진을 꼼꼼하게 찍지 않는다.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도 하는 곳이라서 메뉴는 배달의 민족 캡쳐로 대신해야겠다.
사진을 꼼꼼히 찍지 못한 나의 업보..
위 사진에 보이는 것 외에도 고추삼계탕, 낙지삼계탕도 있다.

 

 



우리는 몸보신을 주 목적으로 황제닭과 누이닭을 주문했다.
리모델링을 한지 얼마 안된 것인지 가게 내부가 굉장히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꽤 넓은 공간인데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도 배달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눈치였다.



아기 의자가 있어서 나처럼 아이와 함께 가는 사람도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다. 어떤 식당은 아기 의자가 있어도 더러워서 찝찝하기도 하지만 누이삼계탕은 아기의자도 깨끗했다.



기본반찬은 여느 삼계탕집과 비슷하게 겉절이와 깍뚜기, 무초절임, 양파와 고추가 나왔다.
겉절이는 적당히 칼칼하고 깍뚜기는 적당히 달콤해서 삼계탕과 먹기에 궁합이 딱 맞는 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김치를 잘하는 곳이 음식맛도 좋다는 주의.

기본 반찬은 다 먹으면 셀프코너에서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반찬을 추가로 더 달라고 하면 눈치가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가장 기본인 누이 삼계탕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삼계탕이다. 그런데 보기에는 뭔가 희멀건한게 맛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닭도 연하고 국물도 간이 적당했다.
닭 안에 찹쌀죽도 넉넉히 들어가 있어서 아기와 나눠먹기에도 충분했다.



엄청 기대한 황제삼계탕.
전복과 새우, 낙지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서 누이 삼계탕과는 비주얼부터 보양식이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그래서 황제삼계탕이라는거구나 라고 급 수긍.



낙지도 오동통해서 둘이서 낙지를 나눠먹었는데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오 괜찮다"를 연발하면서 먹었다.
전복도 부들부들.

주차장도 넓고 가게 내부도 깔끔한 편이라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또 갈 예정이다.

 



대전에 유명한 삼계탕집이 몇군데 있지만 위생적인 면, 불친절 등등 때문에 불만족스러운 경험이 있는데
누이 삼계탕은 엄청 유명하진 않지만 맛과 위생적인 부분등 만족스러웠다.

대전 삼계탕 맛집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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